홍도 흑산도가 부른다-1 거목산악회에서 홍도,흑산도로 간다기에 벌써 2달전에 신청서를 낸터라, 토요일, 일요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13만원이면 싸다'라는 솔깃함보다야 단연 홍도가 나를 불렀기 때문이다. '흑산도 아가씨 '노래로 더 잘 알려진 흑산도 , 새벽이면 멀리 중국 닭울음소리가 들린다는 紅島, 우리나..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6.18
문인수 이규리 시인 초청강연 문인수 이규리 시인 초청 문학강연 + 詩 퍼포먼스 문인수 이규리 • 일시: 2007년 5월 16일 (수) 18:30-20:00 • 장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구미공단 본부) 1층 회의실 • 주최: 수요문학회, 목요문화포럼 ■ 1부 - 詩 퍼포먼스 시낭송 : 권미강 박상봉 김정숙 외.... 시소리창 : 이..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5.16
[스크랩] 雲霧, 철쭉, 그리고 제암바위 남도 끝자락 전남 장흥의 제암산에서 철쭉이 부른다기에 산행에 나섰다. 낯선 사람들과의 여정, 관광버스에서의 달리는 노래방, 귀에 익지않은 박자와 목소리는 시 한편 읽는 것으로 달래기로 작정하고 '국어시간에 시읽기'-중학생을 위한-책 한권을 베낭에 담아 온 것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시는 ..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5.08
[스크랩] 어느 봄날의 인연 어느 봄날의 인연 풀룻연주로 듣는 비오는 봄밤 베사메무쵸 처럼 입술 포개 여, 긴 입맞춤할 때 그런 사랑처럼 달빛 산사음악회에서 만난 안데스 음악, 낯선 악기에서 쏟아져내리는 그런 흥겨움처럼 목단 그림 한점에 빠져있는 그 연한 물감처럼 멀리있는 친구를 생각하며 쓰다만 편지처럼 그런 그리..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5.05
[스크랩] 벽에게 하고 싶은 말 세상에서 가장 슬프다는 비탈리 & 바흐의 샤콘느는 슬프지 않다 토요일 아침이기 때문이다 아내가 타다 준 erom생식을 목줄기로 넘기니 목이 아프다 사는 것이 급할 것도 없는데 생식통에 거품처럼 괴어 있는 삶 삶은 첼로의 입술처럼 붉지도 않다 심오한 연애도 아닌 아침공기가 창밖 낮은 산 치마..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4.23
[스크랩] 백밀러에 실린 봄 백밀러에 실린 봄 이제 돌복숭아 꽃핀 청송 그 길에나 사랑이 피었는지 몰라 옆에는 점박이 나이살이 묻어나는 화장품냄새나 싣고 길을 나선다 간밤 꿈에는 작은 도마뱀 아픈 사타구니속으로 교성嬌聲에 파고들어 내내 잠을 설쳤다 설치니 온몸이 아픔으로 젖고 아 아픔도 잠시일뿐 이내 흥분된 몸뚱..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4.09
섬 기행 (2) 바다가 왜 짜운지 아나 섬이 물고기처럼 떠다니고 파도소리에 왜 섬돌이 잠이 드는지 아나 섬에 살아보지 못한 사람이 우이 아노 섬을 떠난 사람이 밤마다 섬을 그토록 안아보고 싶어하는지 우찌 아노 말이다 섬은 모두 바다에 빠져있다 빠져서 소금끼없는 어린 날을 포옹하고 볼을 부벼댄다 섬에 오..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2.08
섬 기행(1) 섬 기행 (1) 지심도(只心島) 다녀온 후 연일 나는 바다에 둥둥 떠 있다. 동백꽃을 보려가자고 동백처럼 툭툭 터져 봄을 맞자고 몇 날 며칠을 잠을 설치더니 한 점 배와 한 마리 새처럼 바다로 가 온통 푸른 바다에 떠밀려 미열(媚悅)을 쏟아냈었지 하루해는 봄을 이고 다가서고 바람은 남쪽에서 열린 가슴으로 와 이제 태고(太古)의 갈곶리(乫串里) 해금강에 닿아 있었다 촛대바위, 사자바위 ,형제바위 십자동굴위로 천년松이 유람선 선장의 구수한 입담에 즐거운 듯 오랜만에 찾은 고향 옛 고향이 반겨주는 이 모든 것에 흠뻑 취했다 섬에 취했다 취하여 바다에 둥둥 떠내려가기도 하고 둥둥 떠밀려오기도 했다. 2007. 1. 31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2.02
[스크랩] 시와 함께-절간이야기 3- /장 옥 관 절간이야기 3/ 조 오 현 아득한 옛날의 무슨 전설이나 일화가 아니라 요 근년에 비구니스님들이 모여 공부하는 암자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물론 숲속에 파묻힌 돌담 주춧돌도, 천년 고탑도 비스듬한 그암자의 마당에 들어서면 물소리가 밟히고 먹뻐꾹 울음소리가 옷자락에 배어드는 심산의 암자이.. 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200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