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왼팔 아픔을 누르고 쓴 주간일기.1)
난정뜨락에서 밤을 훔치다 10월19일 금요일 오후 다섯 시쯤, 수업중에 핸드폰이 새암(2005.5.12생 난정뜨락 첫손녀) 목소리로 앙알거렸다. "전화가 왔어요, 잠깐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깜짝 놀라 핸드폰을 껐다가 쉬는 시간에 다시 켜봤더니 만난지 2년은 넘은 것같은 고교동기. "인천에 어떤 심사 하나 끝내고 내려가는 길인데, 너 얼굴 좀 보고 갔으면 좋겠다." "좋지, 다섯시 20분에 수업 끝나는데, 그때까지 경기대 후문으로 오면 된다." 그래서 만난 친구와 우리 부부는(남편은 혼자 앞장 서고 나는 친구 차에 타고) 캠퍼스 후문에서 출발~ 지금은 사라진 옛 난정뜨락 동네(서부용인)를 거쳐서 용인동부~ 용인시청 맞은편의 '청학골'에서 저녁을 먹고~ 일곱시 20분쯤에 지금의 난정뜨락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