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여행기 5

인도네팔 불교성지순례-여행 6일차-쿠시나가르에서 룸비니(네팔)로

6일차----11월 17(일) -쿠시나가르에서 룸비니(네팔)로 -03:30 모닝콜, 04:15 아침 공양, 05:00 호텔 출발이다.  안개속으로 천천히 나아간다. 룸비니로 가는 길이다. 룸비니까지는 약 4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 동산은 인도-네팔 국경을 넘어가야 한다. 또 한번의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인도-네팔 나라간의 국경을 넘는 일은 어떨까? 유럽여행에서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국경을 넘는 것처럼 버스를 타고 스쳐 지나갈까? 아니다. 출입국관리가 꽤 까다롭고 철저했다. 우리 일행은 서둘러 달려왔기 때문에 운좋게도 쉽고 빨리 출입국 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절차를 밟는 곳의 내부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었다. 가이드는 주의! 주의를 몇 번이나 당부..

인도네팔 불교성지순례-여행 넷째날-보드가야(부다가야)에서 라지기르,나란다.파트나로

4일차----11월 15(금) -보드가야(부다가야)에서 라지기르, 나란다, 파트나로 -05:00 모닝콜, 06:00 아침 공양, 07:00 호텔 출발이다.  새벽 3시에 잠이 깨였다. 어제 저녁 9시부터 잤으니까 6시간 잠이면 충분하다. 혼자 독실을 쓰니까 편하다. 아무도 관섭할 사람이 없다. 밤에 한번씩 잠이 깨여도 혼자 여유롭다. 다만, 모기 한 마리가 귓가를 “왱~”하고 맨돌아 일어났다. 모기기피제를 찾아 뿌리고 귓가 모기 물린 곳에 약을 바르고 다시 잠을 청했다. 보드가야는 시골이라서 그런지 자연이 살아있다. 어제 저녁 호텔측에서는 모기퇴치를 위해 훈증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모기 한 마리가 용케도 내 방에 들어와 숨어 있었는가 보다. 다시 잠을 청하였으나 왼쪽 발목에 쥐가 나서 통증..

인도네팔 불교성지순례-여행 셋째날-바라나시에서 보드가야로

3일차----11월 14(목) -바라나시에서 보드가야로 -----04:00 모닝콜, 05:00 아침 공양, 05:50 호텔 출발 새벽 3시에 잠이 깨여 아침 염송을 하였다.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는다. 오늘은 사망한 처남의 출상날이다. 한국시간으로 12시쯤에 영안실을 출발하여 영락공원으로 간단다. 화장하여 남은 뼈가루는 동해 바다 한가운데에 뿌릴 작정이라고 한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에 와서 어쩌면 죽음은 삶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참으로 묘한 인연이다. 오늘은 보드가야로 가는 날이다. 보드가야 Bodhgaya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곳이다. 보드가야까지는 전용버스로 6시간 30분 내지 7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해뜨기 전 출발이다.  뿌연 하늘과 매쾌한 냄새는..

인도네팔 불교성지순례 여행-둘째날-바라나시-사르나트

2일차----11월 13(수) -델리에서 바라나시(사르나트)로 -05:30 모닝콜, 06:00 아침 공양, 07:20 호텔 출발이다. 아침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스모그인가 메케한 냄새도 버스 안으로 스물스물 기어들어온 다. 인도의 첫 인상은 이상한 나라라는 것이다. 델리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차창밖으로 보니 소들 도 거리를 어스렁거린다. (흰두교도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바라나시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20분 소요된다고 한다. 공항은 온통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가이드의 뒤를 따라 수속을 밟고 바라나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많은 여행객들이 바라나시 로 향한다. 왜, 이들은 바라나시로 향할까?비행기안에서 생사(生死)의 무상(無常)함을 생각한다. 사실, 어제 밤, 델리..

인도네팔 불교성지순례-여행 첫째날-인천공항에서 델리로 출발

1일차----11월 12(화) -인천공항에서 델리로 출발 드디어 출발이다.인도란 어떤 나라일까? 2600년전 석가모니 부처님은 어디서 태어나셨으며, 어디에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어디에서 가르침을 주셨으며, 인간답게 사시다가 어디 곳에서 돌아가셨을까? 경북교구 부처님 성지순례단 25명이 11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인도, 네팔을 다녀왔다. 먼저 인도 불교 성지순례를 다녀오신 분들도 많겠지만, 오래 오래 기억에 남겨두고 불교도로서 앞으로의 수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며, 불자로서 정진(正進)하기 위하여 여행기를 쓰기로 작정하였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인간 석가모니를 만나다>-2020년5월 16일 초판, 지은이 최종웅(혜정)을 읽었고 인도 불교 성지순례>-2018년1월 20일 3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