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185

처녀 투고-구미1대학신문-구미저널에 실린 글

가을이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최전방 군복무시절, 갑작스런 복통으로 의무지대로 실려 갔다. 병실 창밖에는 가을이 내려와 판을 치고 있었다. 스산한 바람에 낙엽이 후루룩후루룩 떨어져 내렸다. 가을이 나를 어디론가, 가을 깊은 곳으로 끌고 가는 것 같았다. 그 감정을 참을 수 없어 종이에다 끄..

하동 기행----최참판댁과 평사리문학관을 보고

문학기행을 처음 가는 맛이 어떨까? 가을아침 안개속을 빠져나와 하동으로 향했다. ‘간밤 아주늦게 하동에서 귀가했죠 하동안내는 부탁해 놓았어요 잘 다녀오세요 정연순’ 선생님은 친절하시게도 휴대폰으로 메일을 보내오셨다. 구미1대학 문창반 동기생과 지인들이 동행하여 모두 31명이다.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