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20

장가계 여행-천문산 케이블카와 천문동

해발 1518 미터, 천문산을 올라가려면 카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장가계시내 중심에 있는 케이블카(索道)타는 곳에서 장장 1시간 정도 줄을 서 차레를 기다려야 겨우 탈 수 있습니다. 긴 행열 속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이 줄을 섭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간 길이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시내에서 천문산까지는 약 8 km.... 사진을 보니 마을 지붕위로 케이블카가 지나 산 정상으로 올라 간것 같습니다. (한국이라면 도무지 불가할 것을 중국은 가능한 것이 신기했음...ㅎㅎ) 나중에 내려올때는 반대로 고불고불한 내리막길로 전용관광버스를 한참이나 타고 내려왔던 것, 소위 말하는 通天大道-가파른 산세를 타고 굽이굽이 아흔아홉고개 용이 굽이치는 것처럼 생긴 좁은 길 11km... 버스의 곡예운전 솜씨에 혀를 ..

중국여행 2020.09.28

장가계 여행-대협곡

대협곡으로 간다. 중국에는 협곡은 대단히 많다 하나 이처럼 좁고 긴 협곡은 세계 최장이라 한다. 내려가는 사람, 사람들 사람들에 치여, 정말 위험하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일행을 놓치새라 새치기에 명수다. 천천히 내려가지 않으면 사고나기 쉬워 속도를 늦춘다. 아찔한 절벽을 연결하는 '자연교각'이 올려다 보인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 보이는 '천하제일교' 지금은 '장가계 유리다리'가 그 당시(2015년)에 건설 중이었으니... 높이 300m 길이 430m에 달한다는 장가계 유리다리는 2015년 12월에 완공되어, 그 후 안전검사가 진행되어, 개방되었다 함.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유리다리는 99개의 투명판유리로 되어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쩔쩔맨다 한다. 협곡을 내려 계곡길을 걸어가니 가을..

중국여행 2020.09.27

추석이면 생각나는 장가계 여행-1

우한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다. 손녀 유나도 금년에는 심양 외갓집에 다녀오지 못했다. 코로나 때문이다. 추석을 앞두고는 중국 사돈도 매년 한국을 다녀가셨는데, 금년에는 오시지도 못하셨다. 경주에서의 추석 가족나들이 이래저래 중국을 멀다하지 아니하고 다녀왔던 우리 부부도 올해는 해외여행의 기회를 잃었다. 중국사돈이 공직생활에서 정년 퇴직하여 " 이제는 함께 여행하자"는 약속도 코로나 사태로 지킬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옛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장가계 여행' 사진을 보고 문득 블로그에 올리고 싶어졌다. 추억거리를 남겨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이다. 이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던 것은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사진 파일들이 크기 때문이었다. 블로그에는 10 메가 이상은 사진 파일을 올..

중국여행 2020.09.27

쓰촨성 청두여행-7-남기고 싶은 이야기

여행을 좀 다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여행이란, 물 흐르듯이 맡겨두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금리거리를 나와 다시 택시를 타고 백화점 거리로 되돌아왔다. 저녁초대를 받아 관착항자 (宽窄巷子 콴자이샹즈)거리에 있는 "대묘(大妙)Dai Miu HuoGuo"에 들렀을 때는 어느듯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엇다. 성도시내의 인사동과 비슷한 장소가 있다면 바로 관착항자(宽窄巷子 콴자이샹즈)가 아닐까? 시내 중심부 서쪽에 있는 이곳은, 예전 성도에서 귀족들이 모여 살았다는 거리이다. 현재는 카페, 음식점,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성도의 거리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크게 두 골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넓은 골목이라는 뜻으로 관(宽)항자(巷子), 나머지 하나는 졻다는 뜻으로 착(窄)항자(巷子)라 부른다고 한다. ..

중국여행 2013.05.27

쓰촨성 청두여행-6-무후사 금리거리

중국의 4번째 도시 성도(成都)-중국명 청두에 와서 무후사를 보지않고 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 택시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는 무후사(武侯사)-중국명 우허우츠 입구에 도착하였다. 위,촉, 오나라가 활약하던 3세기 삼국시대의 촉나라 도읍이 바로 지금의 청두, 촉나라를 세운 유비와 관련된 유적 중 유비의 묘와 공명의 묘가 합사되어 있는 곳이 무후사란다. 원래의 이름은 한소열묘 였지만 제갈공명의 묘와 합사되면서 공명의 시호인 충무후(忠武侯)를 뽄떠 무후사로 불렸다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당나라시대에 세워진 당비와 명나라시대에 세워진 명비다. 영어로 안내를 하던 이 청년이 우리 일생을 휠끈 쳐다보고는 삼국지는 중국, 한국, 일본에서 잘 읽혀져 한국, 일본 광광객이 많이 온다고 영어로 ..

중국여행 2013.05.15

쓰촨성 청두여행-5-온천 여행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내려다본 옆 건물 아파트단지는 깨끗하고 조용했다. 사돈네 이모할머니가 살고 계신다는 이 곳은 최근에 단장된 것처럼, 한국의 고층 아파트 숲처럼 그렇게 보였습니다. 중국에 몇차례 여행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단체 여행단에 끼여 관광지 위주로 보고 다닌 중국의 모습과는 좀 거리가 있어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들의 삶, 그 진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여행 자료가 되었다. 4월 26일 금요일, 늦은 아침에 이모할머니댁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 분, 그 호의에 또 감짝 놀랐습니다. 중국식 관계(꽌씨)가 생겼음을 실감할 수 있는 이 다정함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도심을 벗어나 외곽에 있는 이름있다는 음식점에 점심 식사를 하려 갔을 때의 그 느낌도 솔직히 주눅이 들 정도였습..

중국여행 2013.05.09

쓰촨성 청두여행-4-만년사를 거쳐 청두로 돌아오다

어메이산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이나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춘원반점에 들리네요. 춘원 이광수 선생이 생각나 사진을 찍어보았네요. 중국식 여행객이 먹는 식사는 비슷비슷해 8명이 앉아야 몇가지 요리와 밥이 나오더군요. 한국 씨어머니와 중국 며느리는 딸과 어머니처럼... 만년사 주차장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10여분 올라가 만년사(萬年寺)로 향합니다. 삭도는 6명씩 타는데 그 안에서 만난 70 이 훨신 넘었다는 중국 여행객이 한국에서 왔다니 자기는 칭따우에서 왔다며 아는 체를 하는 군요. 또 안내원이 나와 한참이나 설명을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림으로 대충 여기가 어디쯤일까 짐작해 봅니다. 이제 좀 지치고 점심을 먹은 이후라 또 졸음이 몰려와 한참이나 그늘에서 쉬고 있다가 우리 여행단 일행을 ..

중국여행 2013.05.07

쓰촨성 청두여행-3-어메이산

아름다운 여인의 속눈섭이라는 뜻을 지닌 아미산(峨眉山)-중국명 어메이산은 쓰촨성 청두에서 160km떨어져 있다 하나, 낙산대불을 거쳐 이곳저곳 다니다가 해질무렵에 어메이산 입구에 당도하여 기념 촬영 부터 하였다. 1996년에 세계자유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어메이산은 우타이산, 푸퉈산, 주화산과 함께 중국 4대 불교성지로 불리는 명산 중의 하나, 5,000 여종의 식물과 2,3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하니 과연 명산임에 틀림없다. 어느 틈에 달려드는 지팡이 -대나무 로 만든 -파는 사람들로 둘러싸여졌다. 막대기 하나씩을 사들고 웃고 떠들고 사진박느라 야단 법석들이다. 산중으로 꼬불꼬불 몇고비를 달려 올라오자 중턱쯤에 있는 여관-중국식 반점-에서 오늘 밤에 자고 내일 아침 일찍 어메이산 정상을 오른다고 한다..

중국여행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