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템연구소

가을비가 내리면 빛들은 더욱 어둠을 가두어 버립니다 <시, 가락에 물들다 >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포도주잔에 마음을 담아 나누면 이 가을이 더욱 풍성해 지겠지요 시(詩)와 가락(歌樂)이 어울려 살짝 흥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만에 시 낭송을 들으며 좀더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

유나 외할아버지께서 한국의 가을 구경을 나섰습니다 네살배기 유나가 너무 너무 보고싶어 ...중국 심양에서 오셨습니다 한 열흘 계시면서 유나하고 정말 친해지고 싶어하십니다~ 유나는 외할아버지의 중국말을 조금은 알아듣는 듯... 엄마가 중국말로 물으면 한국말로 대답하고는...외..

인생이라는 끝이 없는 달리기 경주의 경우 누가 먼저 결승점에 들어온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기고 지는 것으로 모든 것이 결판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원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꾸어 즐기는 인생도 있다 생활은 풍족하지 않지만 표정이 밝으면 배부르지 않겠는가 일에 쫓기고, 시..

모든 일은 서둔다고 해결될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배운다 보말칼국수 한그릇에 인생을 걸 필요가 있겠는가 세상은 뒤집어놓고 보면 평평하다 혼자 떠나보라 그러면 보일 때도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도 있어 그래도 다시 일어나야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는 거..

제주도에서 무지개를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 2박3일로 가볍게 다녀오는 여름여행도 멋지지 않겠는가 해가 지는 방향으로만 따라가면 바다다 살아숨쉬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하라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볼까 걱정따위는 잊어라 제주도에 가면 가슴만 비워두고 오면 된다 카메라의 ..

기이하여라, 안개속을 거니는 것은 모든 나무 덤불과 돌이 외롭다 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한다 누구든 혼자다 -헤르만헷세는 '안개속에서'라는 시에서 이렇게 읊었던가 안개낀날 샛강에 나가 보았다 고니들이 돌아와 물끄러미 이방인을 쳐다보았다

시월의 마지막날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해운대를 향해 말의 속도(?) 로 달려갔다. 고은사진미술관은 두곳으로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는 일도 힘들었다. 가을비 탓이리라. 백명조 신임회장은 애마 '라이카' 카메라를 "애기야~ "하고 부르며 최고조로 엎되어 있었다. 민웅..

지난 5월 31일 토요일 아침 일찍 구미산동 생태공원을 찾아 사진찍기에 도전하였다. 금방 따가운 햇살이 쫓아와 힘든 작업이었지만 ... 여기까지 사진을 보아주신분들께 고마움의 표시로 꽃다발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다녀왔다. 마침 10월 3일 개천절날, 5인조 나들이꾼들이 함께 구미에서 10시에 출발하여 축제장에 도착한 것은 12시가 못되어서다.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 벌서 북적대고 있었다. 우선 탈춤공연장에 들러 공연부터 보기로 했다. 공연을 보면서 앵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