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185

강진에 마음이 흔들리다-1

10월 14일 여수를 떠나 강진으로 향한다. 아침 햇살이 따갑다. 여수 바다여 안녕~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로 유명하다. 강진에 가면 볼 것이 많다는 가을-모네님의 강추로 이튿날 일정을 이곳으로 잡았다. 유홍준 교수의 나 정양희 지음의 에서도 강진은 지순하게 아름다운 향토적 서정과 역사의 체취가 살아있다고 소개한다. 아침 9시에 여수를 출발하여 순천 벌교를 거쳐 보성녹차휴게소에 들러 충전을 한다. 이번에 운행하는 가을님의 차량은 전기차로 충전 한번으로 400~500km를 간다고 하나 휴게소에 들리면 무조건 전기충전을 하여야 한단다. 예비 충전이긴 하지만 보통 30~4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틈에 몸과 마음도 충진하고 여유롭다. 여행이란 어차피 서둘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차창밖으로 월출산이 보이고 들판..

여수 밤바다 를 보면 가슴이 떨린다

10월의 멋진날에 어디로 가지? 그래 여수 밤바다를 보러가자. 다리가 떨리기 전에 , 가슴이 떨릴 때 여행을 다니라 했든가, 안면도로 갈까 하다가 코로나 사태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싫다는 가을-모네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일단 남쪽으로 가기로 하고... 여수 밤바다와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일정으로 2박3일...대충 일정표를 짰다. 아내와 함께 가는 여정 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 했든가 몇년전 태국 자유여행으로 6박8일간 함께하였고, 코로나 이전 제주도 2박3일 여행으로 친밀해진 가을-모네 가족, 10월 13일 오전 9시 반 구미를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고령-거창-함양을 거쳐 지리산휴게소에 당도하니 지리산 운무가 10월의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주려는듯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첫길은..

행복을 전하는 버스킹

'버스킹'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많이다니는 길거리에서 여는 공연이란다. 6월 중반에 들어서니 날씨가 30도 안밖으로 더위가 온다고 난리가 났다. 6월 12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집을 나서 도계면 신라불교초전지를 찾아 나섰다. 유나가 이곳에서 댄스공연을 한다고 해서이다. 들판에 넓게 펼쳐진 초전에 낮은 기와집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연못에는 연꽃들이 저녁을 먹고 있는지 입을 열었다닿았다 한다. 조요하다. 잠시 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행복을 전하는 버스킹'이란 현수막 하나가 내걸렸다. 남화사 주지이신 상정스님의 공연에 앞서 리틀젤리아 댄스팀의 공연이 있었다. 이 팀에는 우리 유나(손녀)가 함께 한다. 이 공연을 보러 토요일 오후를 비워두었다. 이제 1년이 되었을까, 유나가 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때가....

(주)강남소방-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다

구미에 소재하는 (주)강남소방 은 지역 소방업계 최초로 지난 4월27일 ISO9001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노시스템연구소에서 지역 건설업 최초로 소방 -품질경영시스템을 컨설팅하여 ISO 9001 인증을 획득하므로써 건설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증서를 견적 비교시에 제출하여 경쟁 우위를 선점하였다. 품질경영매뉴얼과 각종 PROCESS를 건설업에 맞게 구축하고 문서화하고 실행하여 심사 조건을 갖추고 인증심사를 통과하여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므로서 경쟁력 확보에 한발 앞서게 되었다.

또 봄이 왔다 간다

2021년 봄도 왔다가 푸르름으로 변해 간다 코로나로 일상이 너무 힘들었던 3월, 벌써 4월도 끄트머리에 서니 세월이 참으로 무상하다고 느껴진다. 그래도 힘을 내어 4월 초 며칠을 바쁨으로 보내다가 잠시 건강을 잃게 되었다. 어깨가 쑤시고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0000정형외과에 갔더니, 어깨사진 몇장을 찍고서는 "별로 특이점이 없고 까레기가 일부 보인다"고 하면서 며칠분 약을 주었다. 다음날도 힘이 들고 일부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하여, 몸을 일으켜 000한의원에 갔더니 "몸을 왜 이렇게 까지 망쳐 두었냐"면서, 아픈 팔을 이리저리 돌리고 아픈 어깨를 힘껏 눌러댄다. 왼쪽 팔 여러곳에 침을 놓고, 물리치료도 받았다. 밤을 아주 복잡한 꿈으로 지새고... 세쨋날, 급기야 새벽에 겨우 잠들었을까 늦은 ..

제5회 구미시생활무용협회장배 생활무용경연대회-<리틀젤리아> 금상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오늘이 바로 입동(立冬)이다. 이제 겨울을 바라본다. 전형적인 늦가을인데 약간은 을씨년스런 날씨다. 제5회 구미시생활무용협회장배 생활무용경연대회에 '유나'가 참가한다기에 비산나루터에 나가보았다. 참가자와 그 부모 가족들이 뭉개뭉개 모여있었다. 어린 학생들과 아동들이 댄스 차림에 구석진 곳에서 연습에 열중하는 모습들도 재미있었다. 손녀덕분에 눈 호강이라니...ㅎㅎ 가을 햇살을 쪼이다가 가까이가서 이 낯선 풍경들을 찬찬히 살펴 보았다. 심사위원들도 계셨고, 미리 준비해둔 트로피와 상장들도 눈에 들어왔다. 드디어 팀이 무대로 올라왔다. 두번째 대회에 참가하는 '유나'도 자신감이 생겼는지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앞쪽 제일 어린놈이 유나다. 음악에 맞춰 거침없이 휘젓는 손놀림도 ..

2020 제5회 통일염원 낙동 댄스 페스티벌-리틀 젤리아-최우수상

이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구미 '비산나루터 특설무대'에서 있었다. 유나가 참가한다기에 카메라를 메고 다녀왔다. 유치부팀으로 6번째 참가한 '리틀 젤리아'팀은 나의 관심사이다. 어느 한동작 흐트림이 없다. 그런데, 유치부에는 경쟁팀이 없어 수상을 못한다 한단다. 우스운 일도 있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심하여 대회 장소로도 적합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개인전을 계속 관전하기도 지루하였다. 유나가 댄스를 배우기 시작한지 겨우 3개월~ 첫번째 참가한 대회였다. 앞으로 금년에도 몇번의 기회가 더 있다니까 더욱 기대 된다. 이글을 쓰는 동안 유치부 최우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기쁘다.

남화사에서 보는 싱싱한 가을-유나의 댄스

오늘따라 하늘도 청명하고 가을 공기도 시원하다. 구미 남화사에서 유나가 댄스 공연을 한다기에 가 보았다. 남화사는 처음이었다. 도착하니 많은 불자들이 와서 이미 탑돌이를 하고 있었다. 남화사 창건 ? 주년 기념 행사라... 유나는 만5세, 이 댄스학원에서 가장 어리다. 학원에 다닌지 3개월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기에 너무 신기하여 할머니랑 함께 가보았다. 제법 무대에 나설 옷차림을 하고 얼굴에도 화장을 하여 정말 예쁘게 단장을 하였다. 언니 오빠들이 먼저 무대에 섰다. 몇살씩이나 위인 언니 오빠들은 벌써 몇년씩 학원을 다녔다 한다. 제법 음악에 맞추어 추는 몸놀림이 다르다. 드디어 유나의 차례 아직 어린 것이 음악에 맞추어 제법 힘 주어 춤을 춘다. 투애니원의 'FIRE'에 맞추어 에에에에 ~에에 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