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여수를 떠나 강진으로 향한다. 아침 햇살이 따갑다. 여수 바다여 안녕~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로 유명하다. 강진에 가면 볼 것이 많다는 가을-모네님의 강추로 이튿날 일정을 이곳으로 잡았다. 유홍준 교수의 나 정양희 지음의 에서도 강진은 지순하게 아름다운 향토적 서정과 역사의 체취가 살아있다고 소개한다. 아침 9시에 여수를 출발하여 순천 벌교를 거쳐 보성녹차휴게소에 들러 충전을 한다. 이번에 운행하는 가을님의 차량은 전기차로 충전 한번으로 400~500km를 간다고 하나 휴게소에 들리면 무조건 전기충전을 하여야 한단다. 예비 충전이긴 하지만 보통 30~4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틈에 몸과 마음도 충진하고 여유롭다. 여행이란 어차피 서둘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차창밖으로 월출산이 보이고 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