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ISO 45001과 OHSAS 18001 은 어떻게 다른가?

이노두리 2022. 1. 14. 02:39

ISO 45001은 안전 및 보건 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하는 국제 규격으로,

직원 및 기타 인력의 안전과 보건을 개선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2018년 3월에 도입된 ISO 45001은 전세계적으로 산업안전 및 보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ISO 즉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입니다.

한마디로 전세계 여러나라의 전문가들이 ISO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에 모여 여러단계의 심의를 거쳐

제정 공표하는 국제표준은 3개국 언어 (영어, 불어, 러시아어)로 공표되면,

각 나라에서 자기 나라 언어로 번역하여 다시 공표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KS Q  ISO 45001으로 국내권위자들이 모여 심위 제정하여 다시 공표하고,

이 표준의 요구사항에 따라 매뉴얼, 절차서 등의 문서를 만들고, 소위 문서에 규정된 대로 실행문서를 만들어

이를 교육하고 실행하고...자체 점검 (내부심사, 경영검토)하여 인증기관으로 부터 인증심사를 받고, 문제점이 있으면

시정 조치하고 , 이를 통과하면 인증서를 받는 것입니다.

인증서를 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이에 따라 실행하고 점검하여 사후 심사를 받고 유지관리하는 것입니다.

 

ISO가 발표하는 국제표준으로는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등으로

대표되는 표준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기업 등에서 이미 인증을 획득하였거나

앞으로 추진하여 인증을 받으려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ISO 45001 규격(표준이라고도 함)은

조직의 지속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재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질병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전재해가 줄어드는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기 나름입니다. 

법이 있으면 뭘 합니까? 지키지 않으면 누가 다른 사람이 자기를 지켜주지 않습니다.

 

종종 받는 질문은

그럼 OHSAS 18001과는 무엇이 다른가 입니다.

OHSAS 18001은 ISO 45001이 국제적 표준으로 공표되기 전에 

안전 및 보건 시스템에 대한 규격으로 국내에서는 K-OHSAS 로 불리며 사용되던 규격입니다.

현재 OHSAS 18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조직은 2021년 3월까지 모두 ISO 45001 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제 국제표준은 ISO 45001 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ISO 45001:2018 규격에 따라 인증을 새로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ISO 45001:2018 이란 표준이 2018년도에 공표되었으므로 ISO 45001:2018의 요구사항에 따라 문서를 제정하고

이를 실행한 증거를 보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ISO 45001은 완전히 새로운 표준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기반은 OHSAS 18001에 존재하며 공식화된 것이기 때문에

OHSAS 18001 에 따라 이미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적용한 기업은 

ISO 45001 의 전환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OHSAS 18001이나, ISO 45001이나 내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ISO 45001에서는 관리직의 책임을 크게 강조합니다.

ISO 45001에서는 정규 인력으로 고용되어 있지 않지만 아웃소싱 및 하청업체와 같이 다른 방식으로 고용된 사람들도

명백하게 안전보건 규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가 블로그에 <중대재해처벌법과 ISO 45001>을 올렸더니

"제조하시는 사업주들은 직원분들을 안전방재학과 에 입학시키어 안전의 길을 함께 가시면

 큰 문제가 없다"고 어느 단체 카톡방에 들어오시어 댓글을 남기셨는데 , 이는 잘못 알고 계시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금부터 안전관리자를 키워 안전을 지키면 된다는 생각은 한참이나 발늦은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의석상에서  안전보건을 강조하시는 대표이사님 모습>

 

 

한편으론,  어제 저가 방문한 한 기업에서는

<2022년도 사업계획서 발표회> 장에서 대표이사께서 회의 서두에

"2022년도에는 무엇보다 안전보건에  치중하여 경영을 해 나가자"

"관리자들은 중대재해법이 발효되니 종업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

고 전제하시고, 2022년도 사업계획에  "안전보건 경영방침 및 목표"를 전 관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제정, 발표하게 하시면서 당부의 말씀을 하시어 주의를 환기시키셨습니다.

물론 ISO 45001 인증을 받은 업체도 아니며, OHSAS 18001 인증을 받은 업체도 아닙니다.

바로 경영자의 마인드와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인증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당장 '관리자들에게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안전은 한 두 사람의 안전관리자나 임원이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품질이 한 두사람의 품질담당자나 품질부서장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경영자로 부터 시작하여 전 관리자 그리고 전체 구성원이 지켜내고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어제 저에게 보내 온 카톡 하나를 소개 할까 합니다.

"중대재해법-저는 다른 말로 사업주 의식전환법으로 해석합니다"

머나먼 베트남에 가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계시는 사장님 이십니다.

정말 훌륭하신 진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는 1월 27일부터 산업재해발생 시 책임자까지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강화된 법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한 두명의 안전관리자를 더 고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안전 및 보건을 위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관리하여 안전 및 보건 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29-300 의 법칙이지요.

 

미국의 하인리히라는 분이 7만 5천건의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

산업재해 중에서도 큰 재해가 발생했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29번의 작은 재해가 발생했고,

또 운좋게 재난은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사건이 300번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합니다.

그 밑에는 불안전한 행동과 상태가 잠재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번 똑같거나 비슷한 사고가 재발되는 원인이 뭘까요?

 

 

저는 컨설턴트로서 현장을 지도하다 보면,

기계 설비 고장도 이와 같은 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지도합니다.

1-29-300 , 사소한 고장이 300건 나면, 몇 시간씩 멈추는 고장이 29건이 나고, 그런 고장이 잦으면 대형 사고 1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왜 모르시나요?

고장은 고의로 사람이 내는 것이다.

미리미리 예방점검하고,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고장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생산성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요?

안되는 회사에 가보면, "에이~또 고장이야~그동안 우리는 쉬자~"

설비관리자 한 두명은 "바쁘다  바뻐~"하고 죽는 시늉을 냅니다.

"예방보전을 해야지~"하면 "언제 그럴 시간이 있나요~~~?"합니다.

어느 방법이 옳을까요...................?

 

ISO 45001 인증을 통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유익은

안전 및 보건을 위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문서화하여 교육하고 제대로 실행하여 문제점은 개선하고

산업재해를 방지하고 결과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입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철소 내에서 자전거 이용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한 직원이 포항제철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 트럭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포항제철소 내에서 근로자들은 . 자전거.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해 왔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 이동 수단을 전면 금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회사는 주요 간부급 이상 임직원들에게 매일 비상연락망을 통해

발목 염좌, 손가락 찰과상, 어지럼증 등 중대 재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경미한 사고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수시로 알리고 있다 합니다.<조선일보 2022년 1월 3일자 인용>

 

왜 일까요?

"중대재해법-저는 다른 말로 종업원을 교육시켜  의식을 전환하자는 법으로 해석합니다"

 

 

 

교육이나 자료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010-3810-9314  이노시스템연구소 

여러분, 안전 및 건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