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토요일
기초연금 받는 노인들은 7월 13일부터 매월 최대 11,000원씩 통신비를 감면받는다고 한다.
올해의 경우 174만명이 대상자란다. 만65세 이상 노인중 하위 70%에 해당하는 기초연금 대상자가 주민센터에서 기초연금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6개월의 나의 통신비 납부액은 평균 통신비 31,148 원이다.
월 11,000원 감면된다면 31,148-11,000=20,148원이 될 터이다.
그런데 나의 경우, 만65세 이상이지만 소득 하위 70%에 해당이 안되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얼마의 년소득이 있고 국민연금을 매월 지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버스나 전철에서 노인들에게 자리를 잘 양보하지 않는다고 한다.
같은 유교 문화권인데 노인 공경(恭敬) 관념이 없어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일본에서는 오히려 노인들이 자리를 양보받아도 한사코 사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노인들 스스로가 몸상태가 불편하지 않은 이상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그러한 심리 이면에는 남에게 폐끼치기 싫어하는 도덕률과 자립심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에 노인이 불편해하는 기색이 보이면 여러사람들이 경쟁하듯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한국 지하철에서는 노인들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앉아있는 사람을 꾸짖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눈앞이라고 한다. 인생 100세 시대이다.
어제 책방에 들르기 위해 공영주자창에 주차할 때이다.
주차관리인이 다가와서 “국가유공자증을 보여주세요” 한다. 베트남전에 참가한 나는 ’참전고엽제 ‘대상자로 국가유공자증을 받고 있어 그 표시증을 차량 앞 유리창에 붙여 놓았으므로 공연주차장에 주차시 감면대상자가 되므로 대체로 그냥 무료 통과이다.
“왜요?”하고 주차관리하는 관리자(여성분)에게 못마땅하게 물어보았다. “젊어 보여서요” 베트남참전 국가유공자증을 받을 나이가 되느냐는 투의 질문이었다. 지갑에서 증을 꺼내 보여주며 “고맙습니다. 젊게 봐주셔서 만원드릴게요” 하고 웃으며 헤어졌다. 나이보다 젊게 보인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아직도(?) 현역으로 현장을 누비고 다니는 것이다.
젊게 살라 했다. 그리고 나는 건강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선친이 73세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연세보다는 더 살다 저세상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살아왔다.
어머니가 84세 먼나라로 가셨으니까 그 나이까지 살수 있을까 하면서 건강에 유의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왔다.
삶의 원칙을 세우고 매년 ’나의 목표‘를 세워 타이핑하여 안방 벽면에 붙여놓고 매일 보면서 지키려고 노력한다.
1.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매일 1시간 이상
2. 체중관리를 한다---------------------65kg~2kg이내
3.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조.중.석
4. 매사에 긍정적이다-------------------매일 아침 20분 참회
5.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염려한다----매일 報施
6. 봉사활동을 한다---------------------주 1 회
7.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가꾸어나가려고 노력한다--가족.타인
8. 취미생활과 늘 생기있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유지---독서
9.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게--------------주 1 회 마음공부
10. 경제적 목표--------------------------전년도보다 20% UP
73세까지 살면서 찰스 다윈은 30년간 매일 하루 세 번 산책을 했다 한다. 세상을 떠나기 바로 직전까지도 걷기를 계속했다 한다.
83세의 나이로 장수한 톨스토이도 자전거 타기, 스케이트 타기, 80세에도 체조를 하면서 날마다 근육을 단련했다지 않은가,
97세 철학자 김형석 님도 일주일에 세 번 수영을 꾸준히 계속해 완성한 저술 활동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오늘 만보걷기 7,667걸음, 금오지 둑에 올라서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어느새 이마의 맺힌 땀을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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