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쓰촨성 청두여행-7-남기고 싶은 이야기

이노두리 2013. 5. 27. 16:13

 

여행을 좀 다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여행이란, 물 흐르듯이 맡겨두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금리거리를 나와 다시 택시를 타고 백화점 거리로 되돌아왔다.

 

 

 

저녁초대를 받아 관착항자 (宽窄巷子 콴자이샹즈)거리에 있는  "대묘(大妙)Dai Miu HuoGuo"에 들렀을 때는

어느듯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엇다.

 

 

 

 

 

 

성도시내의 인사동과 비슷한 장소가 있다면 바로 관착항자(宽窄巷子 콴자이샹즈)가 아닐까?

시내 중심부 서쪽에 있는 이곳은, 예전 성도에서 귀족들이 모여 살았다는 거리이다.

현재는 카페, 음식점,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성도의 거리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크게 두 골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넓은 골목이라는 뜻으로 관(宽)항자(巷子), 나머지 하나는 졻다는 뜻으로 착(窄)항자(巷子)라 부른다고 한다.

알고 보니 관착항자(宽窄巷子)는 이 두 골목을 합하여 부르는 것이었다.

 

관착항자는 성도(成都)시 역사문화 보호구역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오래 된 거리에 45개의 청나라 말기, 민국 초기에 지어진 건물들과 함께 여러 볼거리와 전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밤에는 여느 다른 중국의 거리나 공원처럼 입구에는 흥겹게 모여 춤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거리에는 여러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사천극(川剧 촨쥐)를 공연하는 찻집과 음식점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 걸음을 붙잡아 놓는다 한다.

 

-인터넷에서 검색  옮겨씀

 

 

 

 

 

 

 

 

 

 

 

 

 

 

 

 

 

 

 

머나먼 곳 중국 청두에서의 만남,

인척들이 그 날 저녁에 모두 나와 우리를 환대해 주셨다.

정통 사천성 훠궈, 샤브샤브 요리가 나오고 , 그 맵고 달콤한 맛에 제체기를 하면서도 그 날 저녁은 즐거웠다.

청두에서의 호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후덕하신 할머니와 그의 큰 아들님과 작은 아들, 따님과 사위까지 모두 나와  한가족처럼 반겨주셨다.

훌륭한 관씨,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다음날, 4월 28일 일요일 아침 08시 30분, 

중국동방항공 비행기에 올라 심양을 향해 날아갔다.

 

 

 

 

 

내몽골 자치구인 후허하오터를 거쳐가는 항로여서

비행기에서 내려 20여분간 급유와 승객을 탑승시킨 후  출발하는 경로라서

내몽골 허허벌판도 내려다보는 경험도 맛 보았다.

 

 

 

 

 

심양에 도착한 날 저녁, 다시 사돈 친가족 일행의 환영도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의 결혼식때 한국을 다녀가신

큰고모와, 작은 고모 내외가 반가히 맞아 주셨다.

 

 

 

 

 

 

 

소카툰에서의 늦은 시간

소가툰 역

 

 

 

 

 

 

 

 

심양 서탑가에 있는 아들 집에 와서야 마음 정리가 되는 듯,   tv에서 한국 뉴스도 볼 수 있었고...깊이 잠들 수 있었다.

 

 

 

 

 

다음날은 사돈 친구분의 환대...

가는 곳마다 너무 많은 요리와 음식이 나오는 바람에 질려버렸다.

덕분에 몸무게가 몇 kg 불어난 듯...

 

 

 

 

 

 

 

소박한 한국식 아침을 먹은 것은 딱 한끼,

흰 밥에  된장찌개가 정말 먹고 싶었다.

 

 

 

 

우아이(五愛)시장 구경에 나섰을 때의 심양, 거리에는 사람들이 밀려다니는 것 같았다.

과연 중국 13억 인구가 많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고...

인구800만명의 심양도 대단하다는 느낌...

 

 

 

마지막날 밤 ,4월 30일 화요일 저녁,

한국에 다녀가신 작은 고모네의 초청으로

저녁 식사는,  작년 10월 결혼식때  며칠씩 한국여행을 같이 한 정이 남아 있었는 듯,

한식구처럼 느껴져  마냥 즐거웠다.

 

8박 9일의 쓰촨성 청두-심양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아침 심양발 아침 9시 심양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였다.

공항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사돈 어른과 이모, 그리고 큰고모님이 배웅을 나와 주셨다.

잘먹고~잘놀고~잘 보고 ( 취하오르~ 완 하오르~칸하오르~)갑니다.

 

내년에 봅시다.

심양이여 안녕~

 

한국에 돌아왔을 때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시고 난 다음

 한참이나 말을 못하고...우울하였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