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영월-아름다운 청령포

이노두리 2011. 6. 1. 01:19

 

 

 

 

청령포를 보고 영월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단종이 유배되었다는 청령포, 나는 이곳에 유배지로 정한 그때 선조들이 슬기롭고 운치있구나 하고 느꼈다.

왜, 이곳에 가둔다는 생각을 했을까?

앞에는 강...뒤로는 산...그래서...

참으로 아름다운 강줄기와 솔숲, 그 때 그 자연이 한묶음 내게로 왔다.

 

 

 

 

이곳 저곳, 사진앵글에 들어온 청령포는 반짝이는 강물처럼 느릿느릿  한폭의 그림이었다.

단종이 머물렀던 자리를 둘러보면서, 그 시절 어린 단종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옛 사람들의 지혜와 해학에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 하였다.

 

 

 

 

 

 

 

 

 

 

 

 

 

 

 

 

 

수령이 600년이나 되었다는 '관음송',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란다.

천년기념물인 이 소나무는 단종이 걸터앉아 말벗을 삼았다는데...

 

 

 

 

 

 

 

 

 

 

 

 

 

단종은 가고 없지만 그가 노을진 강줄기를 바라보며 시를 지었다는 '노산대' 언덕위에 다람지 한마리  유랑객처럼 한참이나 머물렀다 간다. 한낮이 한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