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태국

똘레샵 호와 수상 가옥 그들의 삶

이노두리 2008. 3. 19. 00:21

 

셋째날 아침, 똘레샵 호수는 바다같다. 세계적인 어획량을 자랑한다는 이호수는 수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삶이 흐린 흙탕물처럼 속깊은 밑바박까진 잘 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어머니 같은 호수' 라 이름 붙여졌는가? 일생에 한번 육지에 나온다는 수상족들... 

 

보트를 타고 강섧을 �어나가면 여성들과 아이들이 쏜살같이 노를 저어 따라 오며 바나나나 음료수 등을 사 달라고 목을 맨다.

 

 

 

한바다?에 나가면 물위의 카폐(?) 가 있고 이곳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여기가 바다인지 호수인지 구분이 안가는 그 넓이에 또 놀랜다. 건기라 이정도라네, 우기가 오면 제주도의 5배 크기가 넘는단다.

캄보디아 지도위에서도 차지하는 면적이 작난이 아니다. 달에서도 보인다나...

 

어린 여아이 하나가 뱀을 목에 두르고 조막배 위에서 쇼?를 한다. 바나나를 팔고 관람료?도 받는다.

 

베트남전때 도망쳐 나와  망명자의 지위를 얻지 못하고 돌아가지도 못한 베트남 보트 피플, 그들도 여기서 세월을 낚는다 한다.

 

 

선상 학교 도 운영되고 있다. 일본 봉사 단체와 한국 선교 단체의 간판도 보인다. ...  ...   ...

 

강가에서 떠밀려 나오는  돈이 잡힐까  잡물들도 줍고 투망질로 고기도 낚고... 살생은 단명한다는데...

 

 

 

입구에는 온통 쓰레기더미와 먼지와 축축한 삶의 흔적이 뒤범벅되어 뿌옇다 못해 검기도 하다.

 

돌아오는 길에 점심은 평양 냉면으로 조국의 입맛을  맛보았다. 평양에서 온 여성들이 '고향의 노래'와 '조선춤'을 춘다. 열광하는 이는 모두 korean, 이들은 카메라와 북한산 약주에 취해 온통 흥이 났다. 그 흥 때문에 그런가.젊은 무희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같이 우는 사람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1불자리의 팁과...

이 캄보디아에서 우리들은 잠시  같은 언어로, 그 같이 부르는 노래로 가슴이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