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수호자였던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톰을 만들기전에 어머니(모후)의 극락왕생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는 따프롬은 자연에 의한 침식으로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었다.
지금은 유적 전체를 뒤덮어 버린 열대밀림이 대자연의 위력을 과시하듯 한다. 틈과 틈 사이로 밀려오고 밀려가는 인파...
사진 촬영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풍경, 할리우드의 영화<톰레이더>의 촬영 무대이기도 했단다.
한참을 헤매고 나오니 동서 1000m, 남북으로 600m이라나, 회랑이 종횡무진이라 찾아나오기 조차 힘들다.
경상북도 에서 지원하여 세웠다는 가로등이 줄지어 있는 도로, 이곳에선 작년에 앙코르-경주 문화축제가 열리기도 했다는 곳이란다. 그래서 친밀감이 느껴졌다. 관광버스도 한국제가 더 인기란다. 현대차 로그와 어떤 버스에는 한국에서 쓰던 00대학, 00학원 등 중고차가 버젓이 활보한다.
오후에는 앙코르톰으로 향했다. 앙코르 왕조가 세운 거대한 도성이다. 불법에 의한 천하평정, 국가통치를 목표로 당시 전해졌던 대승불교는 깨달음을 원하는 자는 모두 구제받을 수 있다는 교리ㅡ를 가르쳤다 한다.
성벽은 희말라야 산맥을, 빙 둘러싼 해자-인공호수-는 대해를 각각 상징하며 앙코를 와트를 능가하는 규모다. 융성했던 옛 왕가의 모습이 너무 웅대하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
모르고 모를 일이다.
열심히 펜 그림을 그려 5불, 2불씩 달라는 젊은 화가... 그도 하루의 햇살에 그을려 있다.
자연속에 자유로운 원숭이 가족들도 눈에 뜨인다. 아무도 그들을 방해하진 않는다.
유일한 언덕, 프놈 바켕-프놈은 hill을 의미한다나. 땀을 흘리며 오르니 사방이 휙 둘러 보인다.
왕코르 와트 와 멀리 내일 가 보기로 한 똔레� 호수도 보인다. 꼭 계획된 도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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