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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원망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말라

이노두리 2009. 3. 4. 15:23

 

 

공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탓하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어려움에 부딪칠때마다 조건을 달고 핑게를 찾는 데만 바쁠 뿐,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는 요즘 세태에 대해 그 문제의 원인은 항상 내게 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어느 토요일 친구따라 나선 도자기 구경, 문경 '황담요'에 들러섰을 때 생각이 문득난다.

 

문경세재 I.C에서 빠져 진남교 쪽으로 10분도 채 안되어 '강이 있는 풍경'을 끼고 돌아 당도한 곳은 마치 풍경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듯 온 사방도 조요했다.

 

장인은 신들린 듯 차잔을 거푸 비어내고, 비어내고...茶碗처럼 정갈하게 소객을 맞고,우리나라 8명중 1명이라고 자랑삼아 명장의 기품을 茶器속에 가라앉히고 있었다.

 

 

 

한가지에  10년, 몇을  精과 誠을 다하면 장인이 된다고 했다.

작을 일을 참지 못하여 일을 그르치는 오늘의 모두에게 하루쯤  눈부신 봄 햇살이 아니라도 '도자기꿉는 곳'을 보채어 한번 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