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영

52. 품질혁신과 기업대응

이노두리 2018. 9. 29. 08:33

814일 화요일

 

역경에 강한 기업들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사원 한사람 한사람이 활력 있고, 조직이 활동적이라는 점이다.‘ <기본부터 시작하자>라는 책 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오늘 다녀 온 ’S공업이라는 회사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이다.

매월 적자 경영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품질 혁신 지도 사업에 선정되어 컨설팅에 들어가는 회사이다.

먼저 부사장님을 만나 뵙고 지도계획을 설명드리고, 핵심지표(KPI)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서장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특히 품질부서장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니까, 당장 함께 협의하자면서 품질담당 이사를 전화로 불러 부사장님 집무실로 올라오라고 명하셨다.

출하불량률과, 납품불량률 과거 DATA 제시를 요청하였다. 품질담당 이사는 최근에 입사하여 그런 실적 DATA가 없다고 대답하였다. 부사장님께서는 최근 DATA라도 산출하라고 지시하여도 힘든다는 대답만 할 뿐 굉장히 소극적이다. 많은 기업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은 '간부가 변화지 않으면 회사는 망한다'는 점이다. 이 회사도 여기에 해당한다. 아무리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는다 하여도 품질부서장이라면 DATA에 의한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DATA에 의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개선이 안된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 싶다.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모든 일에 의욕적으로 도전할 때에 성과가 나타난다. 반대로 모두가 목표의식이 없고 침체되어 있으면 좋은 결과가 생길 리 없다.

현장을 둘러보고, 라인별 생산품을 파악하고 근무자의 일하는 모습들을 눈여겨 지켜 보았다. 생산 사무실에 들러 생산팀장도 만나보고 생산팀의 조직 및 업무분장을 보자고 하였다. 이 생산부장도 입사한지 며칠되지 않는다면서 아직 현상을 파악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불량이 다발하여 정신을 못차린다는 말만 되풀이하였다.

도대체 기본이 안되어 있는 회사였다.

앞으로 3개월 동안 12차례의 지도 일정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가 걱정이다. 부딪혀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당연한 것인데도 모르고 있는 경영의 교과서>라는 책을 찾아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1장 경영자의 역할에서 - ’확신을 가지고 돌진하라는 문구가 있다.   

회사의 목적은 시장을 창조하고 고객과 부를 창출하여 그 일부를 나누어 갖는 것이다. 끊임없이 계략을 짜내 회심의 미소를 짓는 존재, 그것이 사장이다.‘는 글이 눈에 확 들어온다.

품질혁신이라는 과제를 수행하여 어떻게 기업에 도움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고민해 보았다.  경영자와의 대화, 관리자들과 허심탄회하게 DATA를 놓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일, 목표를 수립하고 지석적인 개선을 통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것 등이 앞으로의 과제이다.  부딪혀 돌진해 나가야겠다.

지도실시보고서 1일차를 쓰고 '품질혁신 추진본부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였다.

 

-지도계획서

P---문제 인식

A---원인 분석

S---문제 해결

S---유지 관리

 

P-A-S-S 기법이라는 것을 통해 지도 일정도 수립하고, 지도할 내용도 작성하였다. 지도위원 승낙서도 작성, 업로드 하였다.

 

 

*<기본부터 시작하자> 우치케 고지 지음, 석기석.유영혁 옮김, 동이, 1997

*<당연한 것인데도 모르고 있는 경영의 교과서> 다케자와 노부유키 지음, 남상진 옮김, 청림출판, 2003

 

 

 

아내가 유나네와 같이 칠곡 물놀이장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한다. 유나가 물놀이를 너무 좋아했다고 했다. 힘들었는지 걷기 운동 나가는 것을 쉬자고 했다.

오늘 만보걷기 2,478걸음, 나도 덩달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