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따라가는 것은 우리의 또다른 역사다.
진기66년 6월 2일 야외법회는 1400년전 백제와의 소통-부여를 찾아간다.
당신의 부여 발자취는 부소산성에서 시작된다.
하루 일정은 부소산성-낙하암-배타고 구드래공원
점심먹고...
국립부여박묵관-정림사지-백제문화단지 로 이어질 것이다.
구미에서 8시에 출발하여 2시간 반 걸려 도착하니, 6월초의 아침 햇살이 따라와서 따갑다.
부소산성에서 군창지-낙화암-고란사로 가는 길은 그늘 길이라 다행이다.
역사해설가가 열심히 백제, 그 옛날 충신들과 역사를 설명하나,
역사에 우둔한 지라 백제 계백장군 이름만 귀에 들려 황급히 그 자리를 피해 본다.
고란사로 내려가는 길엔 '부처님 오신 날'에 달아 둔 연등이 줄줄이 일행을 반긴다.
낙화암에서 목숨을 바친 백제여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절벽 웨에 새워졌다는 고란사,
고란 약수 한잔이 비탈길을 내려오다 땀에 젖은 목덜미를 시원하게 해 주었다.
고란사를 돌고 내려와 백마강가, 유람선에 오르니 '백마강 달밤에~물새가 울어~" 노래소리가 물강에 흘러간다.
아~ 비단결 강물에 백제가 흐른다.
4대강의 하나인 금강이 부여에 이르러 백마강이라 불린다 하지 않았든가...
그 옛날 백제가 무너지던 660년의 어느 날, 여인들이 낙화암에서 몸을 던졌던 그 아름다움이
다시 보인다. 날아오른다 날아오른다.
이어서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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