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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흔드는 가을 / 햇살김승희 서늘히 내미는 계절의 옷자락 한순간 고개 숙인 꽃대에 허무함이 만개하고 빈곤한 마음 바람에 의지한채 누운 갈대처럼 풍요로운 황금빛 벌판에 외로움 내려놓는다 가녀린 코스모스 피면 하얗게 부서지던 그 웃음 데리고 낙엽이 쌓일때마다 함께 쌓이는 한숨덩어리 점점 노쇠해지는 눈부신 것들 앞에 서면 왜 철없이 눈물이 날까... |
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雪花 박현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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