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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천 금당실 사괴당고택에 이사 온 한 여인

이노두리 2009. 8. 23. 21:41

제목 사괴당고택에 이사 온 한 여인
   작성자 여은경   메일을 보냅니다  
2009/07/24 조회:103

 약 한달전쯤에 호가 小濱인 강복선님이 사괴당고택에 이사를 왔습니다.

 

 

 강복선님은 고향이 제주도이며, 한국고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전통찻집을 30년 운영한 노래를 아주 잘하는 통기타 가수입니다.


 

 제가 방문했을때 귀농한 강복선님께 예천군에서 나오셔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四槐堂 古宅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37호로

상금곡리는 원주변씨()와 함양박씨()의 집성부락으로

사괴당 변응녕()이 이곳에 터를 잡고 고택을 지었다고 합니다.

원래 집 앞에 정자를 짓고 못을 파서 자연을 즐기며

시를 읊었다 하는데 정자나 연못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대문에서 오른쪽에는 2층짜리 대문채가 있는데 2층은 장마루를 깔아 놓은 3통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통찻집 운영을 해서 그런지 녹차 한잔과 함께 CD에서 들려오는

음악가락은 마음을 더없이 편하고 고요하게 했습니다.

 

 

문에서 보여지는 뒷배경은 한 폭의 그림을 보듯 아름답네요.

 


 

 안방입니다.

강복선님은 한달동안 쌓여있는 먼지 털어내고 도배하고 닦고 쓸고

청소하면서 작은 꿈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꿈은 바로 무인 카페 운영입니다.

제주도에 2군데 무인 카페가 있는데

손님이 직접 차를 타고 설겆이를 하는 것으로

차값은 빈 통에 두고 아주 자유롭게 놀고 즐기다 가는 무인카페입니다.



안방은 국화차 시음장으로 사용하며 주인은 마루옆 작은 방에 기거할거예요.

 


강복선님은 올 가을 제주도에서 국화를 가져와 고택을 관광하는 모든 분들께 차를 대접하며

내년에는 넓은 마당에 국화를 심어 국화따기체험과 함께 한옥전통찻집의 형태로 꾸며볼 생각입니다.

 

텅 비어 있어 폐가로 보이는 집이 한 사람의 노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어 간다는 것이 대단하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출 처 : 금당실 정보화마을

출처 : 예천군민회
글쓴이 : 예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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