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입구에서 우리 일행을 맞이한 것은 APA HOTEL 의 사장 이었다. '저가 사장입니다.' 입간판에 붙은 사장의 얼굴, 그녀는 웃고 있었다.
침대 위에 놓인 잠옷 위에 앉아 있는 학, 종이학이 이국의 지친 여행객을 싱긋 웃게 만들었다. 고객을 맞이하는 마음과 태도, 그리고 마음씀씀이가 왠지 우리와는 달라 보였다.
그래 나고야 심장은 어떻게 생겼을까? 비 속을 뚫고 나가 보기로 했다.
서툰 일본어에 겨우 찾아간 곳은 일본식 라면집, 고기 몇 점이 올려 있는 라면은 720엔,김치 한종발에 200엔 , 그래 김치가 그리웠다. 꿀맛이었어, 920 엔 짜리 저녁상에 배가 불쑥, 힘이 생겼는지 다시 거리를 이곳 저곳, 더듬거리며 한참이나 돌아 다녀 보았다. 책방에도 들러보고, 편의점도 들러 보고...
방에 돌아오니 불빛이 따라 왔다. 훠ㅔㅇ하니 테레비탑이 이방객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조식을 하고 거리를 다시 한바퀴, 주변 정찰에 나선다. 아직도 비는 멈추지 않고, 테레비젼 타워 앞에 젊은이들이 무리 무리 모여있다. 24시간 '사랑과 지구를 구하자'는 특별 방송이 있단다.
오늘 일정은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을 견학하고, <나고야 성>을 멀리서 한번 바라보고 그리고는 공항으로 간단다.
많이도 보았던 사진-'사키치 도요타' 즉 도요타의 창시자 그가 일으켰다는 방직공장 , 입구에 선 조형물은 그 때의 방직기였다.-그 앞에서 모두들 기념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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