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경영 활동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컨설팅 지원사업>을 한다는 안내 공지가 떳다,
1. 사업기간은 ---'23.8.24~12.22
2. 지원대상---ESG 수준진단을 완료한 기업, 지역경협.글로벌선도기업.MC회원사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
3. 지원분야---ESG 관련 신규 인증 획득 및 종합보고서 작성 지원
(예시: 안전,환경 관련 ISO 인증, 에코바디스 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4. 지원금액---ESG 인증은 기업당 최대 9,000,000원까지, 보고서 작성은 기업당 최대 18,000,000원까지
5. 신청기간---공고일로부터 '23.9.22(금) 자정까지
* 문의처--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ESG 지원센터(070-8895-7187)
문제는 이 공지를 늦게 알아서 9월 18일 한 업체를 방문하였다.
그 회사 사장님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인지라
바로 공고문을 제시하고...
ESG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고, 신청을 하자고 하였다.
사장님은 바로 인터폰으로 관리이사님을 불러
"ESG를 아느냐?"고 물으셨다.
이사님은 약간 흐린 답변으로 안다고 하셨다.
"이걸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기로 하였다.
핵심은 'ESG 수준진단을 완료한 기업'이냐는 것이었다.
다음날 회사를 다시 찾아가 ESG 수준진단을 받았느냐고 이사님께 물으니.
담당부서장을 불러 함께 얘기를 하자고 하여 담당부서장이 회의실로 달려오고...
"ESG 수준진단을 받으셨느냐"고 물으니
"ESG 수준진단은 아니고 안전진단을 받았다"고 하셨다.
그 문서를 가지고 오시라고 하여 살펴보니
'Safety Health 안전보건평가보고서'였다. 발행처는 이크레더블이였다.
필자는 이크레더블 'ESG평가보고서'를 본 적이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보고서 마지막 장 'SH평가보고서 활용시 유의사항'에
현재 기업신용조회업의 부수업무로서 ESG-안전보건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고 타이핑되어 있었다.
더 자세히 물어보니, 고객사인 KT 사로 부터 의뢰된 이크레더블의 안전보건평가보고서 였다.
필자는 ESG 경영 심화 컨설팅 계획서, 컨설팅 지원받고자 하는 세부내용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받는 것으로 신청서를 작성하자고 제안하였다.
'안전보건평가보고서'에 나와있는 SH 등급은 SH3으로
'안전보건경영을 위한 관리체계 양호하나,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가 유동적임'
이라는 등급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 높은 등급을 받아 고객 응대를 하자는 의도였다.
더구나 이 회사는 국내 유,무선 통신장비 A/S 전문업체로서, 국내 굴지의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양방향 무선 송수신기를 일본 등지로 수출하는 회사였기 때문이다.
항목별 평가 결과는
1. 안전보건 경영 체계
2. 안전보건 운영 관리
3. 안전보건 투자
4. 안전보건 성과 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전보건(SH) 종합평가 결과는
1. 안전경영 방침 및 목표--정기적 안전보건 성과 평가---미흡
2. 안전보건 조직--사업장 전담 안전관리자 배치--미흡
3. 안전보건 점검--대표자 안전보건 교육--미흡
4. 사업장 안전보건 점검 실적--미흡
5. 위험물질 관리 체계--보통
6.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미흡으로 나와 있었다.
필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000000(주) 의 ESG 경영 심화컨설팅 계획서를 작성하기로 하였다.
지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하여 선정이 될지는 미지수다.
9월 27일까지 선정결과를 통보한다니까
선정이 된다면 ~12월 22일까지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제는 달라졌다.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돈을 버는 구태를 답습하다간 한 방에 훅 가는 세상이 됐다.
단순히 돈 잘 버는 기업, 좋은 기업의 범주를 뛰어넘어야 장기 생존이 가능하다
ESG 성과가 뛰어난 기업일수록 국민의 존경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SG가 뭔가요? 이거 꼭 해야 하는 겁니까?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적어도 ESG가 뭔지, 왜 이걸 실천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왜 지금 ESG가 주목받는가, 이것이 ESG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인용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면서
산업안전보건이 이제는 중요 이슈가 되었다.
2024년 1월 27일부터는 5인 이상 기업에게도 중재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살아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설마설마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불감증이다.
중대재해로 몇명이 사망하고, 00건이 수사중이라 하여도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다.
오늘 방문한 한 기업의 경우,
필자가 ESG경영 컨설팅의 일환으로 위험성평가를 지도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에 도전하고 있는데,
현장을 방문 지도 중 한 여성근로자는 "안전화가 무거워 불편해요"라고 말하였다.
위험성평가 결과 , 개선사항으로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화를 지급하였는데...
가공 기계앞에서 작업을 하는 여성 근로자가 평소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 지급된 안전화가 무겁다는 것이였다.
과연 누구를 위한 안전인가? 안전화를 지급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날 시 작업자는 몇날 몇일을 고생을 하고
사업자는 안전화 미지급으로 처벌을 받을 일이 아닌가?
이 회사의 공장장님도 "쓸데없이 돈들여 안전화를 반드시 사 주어야하느냐"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는
허~허~허~하고 웃음이 나왔다.
고객사로 부터 안전보건평가가 오고,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부터 안전점검을 받아야 안전화를 싣는가?
사고는 언제 오는가???
근로자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 아니 벌써 바뀌어 있어야 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2022년 1분기에도 산업재해 사망자가 157명이나 된다 한다.
건설사 시공현장에서만 사망사고가 나는가?
국내 5인 미만 사업장에 고용된 노동자 규모가 2021년 기준으로 380만명에 이르고,
산재사고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이 5인 미만 사업장 소속이었다 한다.
모르면 손해보는 시대다.
중소기업 ESG 지원 정책이 자꾸 나오고 있다.
ESG는 대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수출기업으로서 중소벤처기업도 생존을 위해
ESG를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ESG는 어째든 돈과도 관련이 있다. ESG 버스에 올라 타야 한다.
'Safety Health 안전보건평가보고서'-사례를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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