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글과 사진

7월의 나드리

이노두리 2009. 7. 5. 08:30

 

 

 계절은  가끔씩 낯선 얼굴로 우리를 방문할때도 있다.

야회 법락회로 7월 4일 , 첫째 토요일 로 날을 잡아  부산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장 용궁사-해운대 누리마루-범어사 로 하루 일정이다.

 

 

해동 용궁사는 바다가에 접해 있는 사찰로 유명세를 타서인지  오고가는 사람들이  파도처럼 밀려가고 오고 있었다. 오랫만에 다시 와보는 절 풍경이 왠지 낯설지만,  탁트인 바다는  7월의 태양아래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고부간에 나드리를 나선   두분을 위해 한컷 촬깍^^^

 

 

부부도 다정하다...

 

 

역시 여인네는 카매라 앞에선 멋을 부릴 줄도 안다.

 

 

한낮의 해운대 백사장,  여름은  어느새 성큼 와 있었다.

 

 

동백섬을 돌아나가는 길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을 수 있도록  난간과 층계가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다. 

 

 

  30여년만에 와 보는 해운대 동백섬... 여보 어때? 그때가 생각나 ???

 

 

호주에 가 있는 아들, 며느리, 손자에게 이 사진을 보여줘야지...맛나게 폼을 잡아^^^

 

 

 

시원한 바람과 싱싱한 젊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만족이다.  가끔씩  이렇게 일탈을 해 보라는 것도  부처님 지혜런가^^^^^

 

 

 

 

 

 

 

이렇게  절경을 끼고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면  순수한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감탄이 절로 나온다...그냥 떠나보라.  그대여...

 

 

 

 

2005년 APEC 총회가 열렸을 당시 , 외국 각료들이  "한국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라''" 했다는 이곳 '누리마루'   이제는 한 작품으로 남았구나.

 

'누리마루'를 횡하니 돌아나오니   광안대교가  바다위에 걸쳐져 있다.

 

 

금정산 범어사를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 일정이 동이 났다.  구름이 살짝  드리운다 했더니  구미로 올라오는 고속도로 위 차장밖엔  소낙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었다.  어이 시우너하다...

이토록  기막힌  나드리 일정과   조화로운 날씨가  몇번이나 더 있겠는가, 인생도 이와 비슷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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