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탄소중립 대응을 해야 할까요?
ESG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의 상무님께서
<ESG경영컨설팅 업체 설문조사>라는 문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왔다.
내용을 읽어보니 ESG 경영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에
ESG 경영 실태 및 탄소중립 현황을 파악하고 컨설팅을 하면 도움이 안되겠느냐는 의견이셨다.
설문조사의 예를 보면,
Q 탄소중립을 위한 대응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선순위대로 2가지 선택)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범국가 및 세계 정책 동참
☐ 향후 적용될 탄소국경세 등 수출규제에 선제적 대응
☐ 거래처 확대 또는 친환경 유망산업으로의 전환 기회
☐ 에너지 비용 절감 등 경제적 이익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처 차별 등을 통한 추가수익
☐ 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 상승
☐ 관계사, 거래처 등에서의 대응 요구
☐ 기존 제품 및 사업의 경쟁력 하락
☐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등 정부 규제 적용 대상
☐ 기타 ( )
필자는 탄소중립에 대하여 개념은 가지고 있었지만
중소기업이 탄소중립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깊게 생각하지 못하여
다시 자료를 찾아보고
탄소중립과 대응 필요성부터 조사해 보았다.
탄소중립이란?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제로(0)가 되게 하는 것으로
'넷-제로 (Net-Zero)' 라 부르기도 한다.
즉,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하여
순배출이 제로(0)가 되는 개념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추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여기에서 온실가스는 '지구 대기를 오염시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가스'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은 배츌 규제 및 거래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말한다.
지구 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대화로 온통 난리다.
폭염, 푹설, 태풍, 산불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점은 이제 모두들 공감하고 있다.
그러면, 탄소중립 대응에 중소기업 참여도 필수적일까?
대기업의 경우, 탄소중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서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준비할 여유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대응에 손을 놓고 있다.
중소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분야가 탄소중립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현실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정부와 몇몇 대기업의 노력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탄소중립에 대한 중소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2020년 12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던가,
세계 각국의 추세에 맞추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수정로드맵을 2018년 7월에 마련하고
2019년 12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역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비중, 탄소 다배출업종(철강, 석유화학 등)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생각해 본다면 탄소중립 대응이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다.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과 대응, INNOBIZ 협회, 이노비즈 정책브리프, 2021.03 참조-
탄소중립은 더이상 미루거나 회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국내 주력 산업의 상당한 타격이 전망된다.?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정부와 몇몇 대기업의 노력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탄소중립에 대한 중소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지 않을까?
따라서 탄소중립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정책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지원책을 적극 활용하여 중소기업이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 전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탄소중립 시대에서 결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의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컨설팅도 적극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후보자는
2023년 9월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향후 에너지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에너지 정책은 안정성, 경제성, 탄소중립이라는 삼각축을 갖춰야 한다"면서도
"다만 안전한 에너지원만큼 경제성도 중요하다. 산업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완해 가면서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A8-이정구 기자-
탄소중립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중.장기 탄소중립목표란 무엇인가?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필요하다.
탄소중립을 위한 중소기업 컨설팅을 하게 된다면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 탄소중립 컨설팅 설문조사부터 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강의자료를 실어본다.
본 자료는 전경련 ESG 전문가 과정 강의 자료에서 발췌하였음을 밝혀 둔다.
도움이 되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