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수업
"식사 잘하시고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의사에게서 듣는 말이다.
섬마을 젊은 한의사가 알려주는 쉼의 기술 <휴식 수업>의 표지에 나오는 글이다.
-지은이 김찬
-펴낸곳 (주)웨일북
-초판1쇄 2017년 6월 30일 발행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가 있지?"
<휴식 수업>에서는
1. 준비 수업----피로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2. 마음 수업----잘 다스리는 태도에 대하여
3. 밥상 수업----잘 먹는 태도에 관하여
4. 습관 수업----잘 사는 태도에 대하여
이렇게 나누어 설명하는데
특히 2교시 마음 수업에서
나를 속이지 말고 주변에 휘둘리지 말기을 권한다.
여기에 나오는 퇴계가 사랑한 책, <활인심방>을 소개하고자 한다.
<활인심방>은 중국 명나라 주권이 저술한 <구선활인심법>을 퇴계가 손수 필사하고
주석을 달아 <활인심방>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이 책은 마음 위주의 양생법을 설명하고 있는 양생서인데,
마음이 모든 병의 근원이니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길임을 얘기한다.
퇴계는 젊은 시절부터 지나치게 많은 독서와 공부로 건강이 좋지않아
<활인심방>을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지침서로 삼았다 한다.
스스로 잔병이 많았다고 탄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로는 드물게 70세까지 장수하였다는데,
그가 남긴 <활인심방>은 500년 가까이 가문의 자손들에게 전해지며 집안의 건강 지침이 되었다 한다.
<활인심방>은 다음 30가지 약재를 잘 씹어서 가루로 만들고
몸의 양기 1근과
몸의 음기 2주발을 사용하여
약한 불로 반 정도에 이를 때까지 달여 놓고
끊임없이 살피면서 시간이나 계절에 걸림없이 언제든지 따뜻하게 마신다고 한다.
1.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
2. 좋은 일을 실천한다.
3. 자기 마음을 속이지 않는다.
4. 적절하게 행동한다.
5. 자신의 본분을 지킨다.
6.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는다.
7. 교활하게 속이지 않는다.
8. 성실하도록 힘쓴다.
9. 하늘의 뜻에 순응한다.
10. 운명의 한계를 이해한다.
11. 마음을 맑게 한다.
12. 욕심을 줄인다.
13. 참고 견딘다.
14. 부드럽고 순하다.
15. 겸손하고 조화롭다.
16. 만족할 줄 안다.
17. 청렴하게 삼간다.
18. 따뜻하고 인자한 마음을 보존한다.
19. 절약하고 검소히 한다.
20.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는다.
21. 살생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22. 성내는 것을 조심한다.
23. 사나워지는 것을 경계한다.
24. 탐욕을 경계한다.
25. 마음을 참되게 하고 돈독하게 한다.
26. 변화의 기미를 안다.
27. 보호하고 사랑한다.
28. 물러날 때가 되면 편안히 물러난다.
29. 평정심을 지킨다.
30. 남모르게 선행을 한다.
"삶을 위하여 쉼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