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지센린
"나는 세상을 인식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내면에 긍정적인 자아를 충분하게 형성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중국의 대학자 지센린의 말이다.
지센린은 "인생"이라는 책에서 몇년전 접하고 마음속으로 존경해 왔던 분이시다.
1911년 8월6 일에 태어나
1930년 칭화대학서양문학계에서 독일어를 전공하고
1935년 독일에 유학하여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일생 12개 국어에 정통하고
중국저명문학가, 어문학가, 교육가, 사회활동가, 번역가 및 산문가로 활동하였으며
북경대학교 부총장을 지내신 분으로 말년까지 저술을 계속하셨고
2009년 7월 11일 향년 98세로 서거하신 분이시다.
중국인들로부터 '나라의 스승' '인간 국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원로학자이다.
학문을 연구하는 틈틈이 쓴 산문들을 묶어 여러 편의 산문집을 출간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 한편, 젊은 세대에게 인생에 대한 충고와 가르침을 아끼지 않았으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중 2003년부터 투병생활에 들어가, 99세 생일을 한달도 채 남기지 않은 2009년 7월 11일 타계했다. 위의 책은 중국의 사돈께 부탁하여 구입한 책으로 아직까지 中文에 능통하지 못하여 제대로 읽을 수가 없어 안타깝다.
최근에 다시 읽는 <인생의 품격> p27-에서 지센린의 말의 일부분을 인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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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삶이 너무 힘들어서 희망이 눈곱만큼도 안 보여요."라고 말한다.
자아를 억압하고 짓누르면 희망도 억압되고 짓눌린다.
세상은 마지못해 끌려다니며 사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며 사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타인을 사랑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진심으로 세상을 대해야 한다.
공자는 평생 신봉해야 하는 원칙으로 '恕(용서할 서)'를 말했다.
恕는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며, 자아를 마음대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다.
자신을 용서하는 것으로 과거의 상처를 잊어버리고 미래의 희망을 보는 것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표현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곤경에 처했더라도 자신을 믿고 존중하며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하고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똑같이 평범하다. 따라서 일부러 완벽할 필요가 없다. 완벽한 척을 하면 스트레스만 더 생긴다.
마음이 상처투성이일 땐 '세태가 야박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옛날 같지 않구나'라는 한탄 대신 스스로가 자신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각자 독특한 역할을 맡는다.
자신을 질책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자신을 숨기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신을 사랑하면 진실한 자신이 될 수 있다. 인심이 예전같지 않지만 예전 인심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부디 자신을 사랑하라. 그럼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아도 좋은 것을 많이 얻고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다. 고 말한다.
98세 까지 사신 노학자의 견해를 한번쯤 새겨둘 만하지 않은가?
* 한국인의 연령별 생존 확률은
-70세까지 생존 확률은 86%
-75세까지 생존 확률은 54%
-80세까지 생존 확률은 30%
-85세까지 생존 확률은 15%
-90세까지 생존 확률은 05%
라고 한다.
90세가 되면 100명 중 95명은 저 세상에 가고, 5명만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네요.
확률적으로 평균 살 수 있는 나이는 75세~78세 이랍니다.
당장 오늘부터 자신을 사랑하셔요~.
좋은 일도 많이하고 웃고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