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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를 보면 가슴이 떨린다

이노두리 2021. 10. 17. 20:09

10월의 멋진날에 어디로 가지?

그래 여수 밤바다를 보러가자.

 

다리가 떨리기 전에 , 가슴이 떨릴 때 여행을 다니라 했든가, 

안면도로 갈까 하다가 코로나 사태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싫다는 가을-모네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일단 남쪽으로 가기로 하고...

여수 밤바다와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일정으로  2박3일...대충 일정표를 짰다.

 

아내와 함께 가는 여정

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 했든가

몇년전 태국 자유여행으로 6박8일간 함께하였고, 코로나 이전 제주도 2박3일 여행으로 친밀해진 

가을-모네 가족, 

10월 13일 오전 9시 반 구미를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고령-거창-함양을 거쳐 지리산휴게소에 

당도하니 지리산 운무가 10월의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주려는듯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첫길은 언제나 서툴다. 여수에 와서 길을 헤매기도 한다. 어디로 가지?

여수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때가 지났다. 뭘 먹지 ?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찾은 곳이 <거북이 식당>

여행길은 항상 설레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수가 벌써 낯설다. 주인도 음식도 그렇게 친절한 것도 아니다.  가보지않은 길은 누구나 모른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인생은 그런 것이다.  돌게장,갈치조림,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가격대비 가성비가 영~ 아니다. 

여행객은 벌써 무섭다. 여수 안내는 내가 책임지기로 했으니 ... 그래 참자, 참자 했다. 

 

<오동도>를 가 보기로 했다. 

오래 전 여수 돌산도를 거쳐 항일암을 다녀온 적은 있었으나 

여수하면 오동도라 하였는데 막상 가 보지 못해 한번 보고 싶었던 곳이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도보로 걸어 들어갔다. 섬 한바퀴를 도는 것은 무리라  짧은 코스로 천천히 걸었다.

동백섬이라 동백나무가 섬을 휘돌고 있었다. 숲길은 조요하고 단지 바다를 볼수 있어 좋았다.

 

 

 

 

 

 

해상케이블카를 타려 간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에 올라 여수 바다를 볼 작정이다.

시원한 바람과 시가지의 아름다운 불빛이 어우러진 낭만의 도시 여수를 해상케이블카에서 만나보자!

 

 

 

해상케이블카 전망대에 내려 여수 전경을 사진에 담는다.  멀리 노을이  내려오고 여수 바다가 너무 좋다. 

벌써 해질녁이다. <돌산공원>도 내려다 보인다.

 

 

 

여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수에 오면서 잠깐 쌓인 걱정거리도 잊었다.

다시 케이블카에 올라 <여수 밤바다>를  내려다 본다.

<하멜등대>도 보인다.

 

<여수 낭만포차> 거리로 간다.  여수 밤바다가 보고싶다. '여수밤바다' 노래를 흥얼거려 본다.

 

 

여수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  여기가 젊음이 모이는 < 여수낭만포차거리>임을 실감한다.  

하멜등대도 가본다

 

 

 

 

 

 

 

 

한참이나 걷다가 시장끼를 느낀다.   낭만포차에서는 온통 젊음이 넘쳐난다.

우리 일행은 젊음에서 밀려나(?)  할 수 없이 <돌문어 해물삼합>을 먹어보기로 한다. 

 

아아아

아아어어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걸어~

 

 

오늘은 여수다.

그리고 내일은 강진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