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TPS 연수를 다녀와서-3
셋째날, 오늘은 도요타 자동차 공장과 회관을 견학하는 날이다. 맑은 날 아침 공기는 샹긋하다.
약간 도심에서 떨어진 거리라 해도 매연이 없는 거리, 정말 한적한 유원지에 나온 듯 거리가 깨끗하다.
조깅을 하면서도 목이 확트이는 느낌을 받는다. 강아지를 데리고 아침 산책을 하던 젊은이가 멈춰서서 뭔가 치우고 있다. 아^^개똥ㄹ을 치우는 구나, 스스로...아무도 보지 않는 이른 아침에 ##$$^^6
한적한 kakamigahara의 풍경은 조용하다. 이곳의 copin 호텔은 결혼식장소 로도 이용되고-일본은 결혼식은 교회에서, 종교는 불교가 많다나-스포츠 센터처럼 수영장, 테니스, 복싱, 풋살도 있다. 물론 SPA 도 있어 어제 밤에는 그 곳에서 피로한 몸을 풀어 닦아내기도 했다.
8시에 도요타 쯔즈미 공장을 향해 떠났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제1위 도요타는 일본내 12개 공장을 가지고 있고, 해외 27개국. 지역에서 53개사가 움직인다고 했다. 쯔즈미 공장은 도요타 시에 소재하고 있어 고속도로를 약 1시간 반이상 달려 가야 하는 곳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에도 잠시 들러 쉬!도 보고 음료수도 사서 마시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휴게소,환경에 대한 선진국 의식도 볼 수 있었다.
한적한 시골의 고로모가 도시명을 도요타시로 바꾼 것은 '산업을 앞세우자는 시민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했지, 공장 입구에 도착하니 홍보요원인 아가씨가 차에 오르고 "사진 촬영은 안돼요." 하고 우리를 안내한다.
지정된 코스를 따라 우리말로 나오는 방송을 들으며 약 1시간여에 걸쳐 공장을 볼 수 있었다.
견학코스는 프레스 공장, 용접공장, 도장공장, 조립공장을 이어지고 높은 통로를 따라가며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하는 현장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묵묵히 자기 일에 임하는 사람들, 50여년간 노사분규가 없는 공장의 사람들은 딴 세상 사람들처럼 그곳에 있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초 1번지에 있다는 본사 건물을 보며 토요타 회관에 내려 들어섰다. 본사 종업원 69,000여명중 개발인원이 13,000여명이라고 자랑삼아 설명하는 아가씨! "좋은 품질, 좋은 생각"이라는 현장에 붙어 있는 간판을 보면서 작은 수첩에 재빨리 메모했다.
친환경적인 차, 사고를 내지 않는 차를 연구개발해 내는 도요타를 보여주는 곳, 이곳에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으로 달리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푸리우스 도 볼 수 있었다.
전시관 안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환경과 감동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전시실 곳곳은 쇼룸으로
마침 방학중이라 일본 학생들도 많이들 와 있었고, 교복을 단정이 입은 여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았다.
미래의 꿈인, 아동들에 대해선 대단히 애을 쓰는 도요타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트람벳을 연주하는 로보터도 인기가 많았다.
다시 돌아온 연수실에서의 오후 일정은 TPS기본 연수가 이어졌고 이어서 테마 확인도 계속되었다.